(재)라인문화재단이 <2024 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미>를 단독 후원한다.
(재)광주비엔날레가 전문기획자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해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을 포함한 총 12개국의 전시기획 분야 활동가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광주지역 출신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월 공개 모집 결과 56개국 177명이 지원해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음을 보여줬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었던 이숙경 휘트워스 미술관 관장,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 뉴 뮤지엄 디렉터이자 제8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의 노암 시걸(Noam Segal), 델피나 재단(Delfina Foundation) 감독인 아론 시저(Aaron Cezar), 카롤린 브루주아 (Caroline Bourgeois) 피놋 컬렉션 수석 큐레이터 등 국제적 미술계 인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15명 참가자들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및 심포지엄, 아티스트 토크 행사에 참석할 뿐만 아니라 국내 문화예술기관,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워크숍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연사들과 함께하는 전문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와 큐레이팅에 대한 심층 이해 뿐 아니라 다학제적 논의를 위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기획자 양성과정은 국제 전시기획 및 실행과 관련한 신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현대 시각문화예술 관련 분야 활동가에게 현장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2009년 국제큐레이터코스로 출발하여 마리아 린드(Maria Lind), 요안나 바르샤(Joanna Warsza) 등 저명한 지도 교수들과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재)라인문화재단(이사장 오정화)의 단독 후원으로 운영된다. 2008년 설립 이후,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 사업 및 예술 창작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라인문화재단은 이번 전문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의 후원을 통해 광주 비엔날레가 동시대 미술의 글로벌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다 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가 세계와 교류하는 자리에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